경제·금융

153㎝ vs 149㎝

‘韓·日슈퍼 울트라 땅콩’ 장정·바바 눈길


“프로 데뷔 이후가 아니라 골프를 시작한 뒤 저보다 키가 작은 선수와 플레이한 것은 처음이에요.” 맹랑 쾌활한 ‘슈퍼 울트라 땅콩’ 장정(25ㆍ사진 왼쪽)이 악천후 때문에 다소 가라앉은 대회 분위기를 살려냈다. 전날 일본 골프 계 최단신인 바바 유카리(23)와 플레이했던 장정은 2라운드 취소가 결정된 뒤에도 바바와 기념사진을 찍고 함께 팬들에게 사인을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사진을 찍은 뒤 클럽하우스 내 한국 선수들이 모여 있던 곳으로 온 장정은 “바바가 까치 발을 하려는 것 같아 어깨를 누르며 내리라고 했다”며 익살을 떨기도 했다. 장정은 153cm로 국내 유명 프로골퍼 중 가장 키가 작다. 그러나 바바는 장정보다 4cm가 작은 149cm. 장정은 전날 경기를 마친 뒤 “첫 홀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 바바가 (둘 다 키가 작아서)꼭 주니어 대회에 나온 것 같다고 말해 함께 웃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장정은 전날 이븐파 72타를 기록,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오버파를 모면해 최단신이지만 당찬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