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오만정부와 연간 620만배럴 규모의 원유 직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중동 산유국을 순방 중인 LG칼텍스정유 허동수 부회장은 17일 오만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하마드 알루미 석유성장관과 장기 원유 직도입 계약에 서명했다.
내년 1월 발효되는 이번 계약은 양자의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는 한 매년 자동연장되며 가격은 오만산 원유의 공시가로 정해진다.
오만산 원유의 전체 수출물량 중 40%는 셸, 토탈, 파텍스 등 석유 메이저에 판매권이 있으며 60%를 오만정부가 공시가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LG는 석유메이저를 통해 원유를 구입할 경우 공시가에 일정액의 프리미엄을 추가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직도입 계약이 가격과 공급 안정성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