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사회 초년생 내집마련 준비

분양기회 넓혀주는 청약통장 가입 필수<br>85㎡이하 '도시형 생활주택'도 노릴만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대의 사회 초년생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은 왠지 멀게만 느껴진다.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도 집 한 채를 제대로 마련하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새가 신선한 먹이를 찾는 법. 생애 첫 집 마련의 기쁨을 좀더 빨리 누리고 싶다면 20대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정책을 활용할 줄 아는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청약통장에 먼저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는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넓혀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초기 자금 부담도 줄여주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될 경우 매입비용을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낼 수 있고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대출 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적합한 주택 매입 방법이다. 또한 적정 분양가가 산정돼 있는 경우라면 기존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새로 생긴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가입 자격에 나이제한이 없고 세대주가 아니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20대 미만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누구든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고, 매월 2만원 이상 50만원 이내에서 5,000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또 가입일로부터 1년 미만은 2.5%, 1년 이상 2년 미만은 3.5%, 2년 이상은 4.5%의 금리가 적용돼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편이라 이자 쌓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무주택가구주에게는 소득공제혜택도 주어지니 일석이조다. 청약통장이 없거나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20대라면 '도시형생활주택'도 노려볼 만하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단지형 다세대주택, 원룸형 주택, 기숙사형 주택 등 3가지 유형이 있으며, 전용면적 85㎡이하 소형으로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단지 규모로 돼있다. 청약통장과 청약자격, 재 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고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다. 비교적 소액으로 시세차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로 역세권에 조성되기 때문에 ??은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적합하다. 특히 전용면적 20㎡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 1가구를 소유한 경우, 청약때 무주택자로 인정되기 때문에 나중에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을 추가로 분양 받을 수도 있는 만큼 더 나은 내집 마련의 징검다리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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