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런종목 주목하라] 하이닉스

'2010년 글로벌 톱3' 박차


[이런종목 주목하라] 하이닉스 '2010년 글로벌 톱3' 박차 새 사령탑을 맞은 하이닉스반도체가 연구개발 인력을 전진배치하며 ‘2010년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말 취임한 김종갑 사장은 최근 정기인사에서 총 42명의 임원급 승진자 중 절반 이상을 연구ㆍ제조인력에서 발탁했다.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식경영’을 선언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삼성전자를 앞지른 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달성의 일등공신으로 인정받은 최진석 제조본부장(CTO)과 박성욱 연구소장이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여세를 몰아 글로벌 톱3로 부상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이닉스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7조5,690억원보다 20% 이상 늘어난 9조원대. 목표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수준인 2조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지난 2003년 3조6,204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 불과 4년만에 세배 가까운 외형성장을 이루겠다는 것. 기술인력의 대거 발탁과 함께 설비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우선 매출 확대를 위해 국내 200mm 웨이퍼라인인 M7 등에 대한 보완 투자와 함께 중국내 300mm 라인증설 등에 총 4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 투자는 1조5,000억원을 들여 중국 우씨공장의 300mm 웨이퍼 전용라인인 'C2' 라인의 생산능력을 월 2만5,000장에서 7만5,000장으로 대폭 확대하는게 골자. 또 3분기에 66나노급 D램, 57나노급 공정기술을 적용한 낸드플래시도 양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중국공장에서만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또 공정기술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세계 최초로 60나노급(66나노) 공정을 이용해 D램 생산에 나선 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중 66나노 공정기술을 적용한 1기가 D램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가는 줄이되 생산량은 늘리는 전략을 통해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비하는 동시에 무한경쟁에 접어든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하이닉스는 향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장 공략, 기술 리더십 확보, 비메모리 등 사업 분야 확대 등 미래 수익원 확보를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현재 D램ㆍ낸드플래시로 단순한 구조인 생산제품군을 P램과 비메모리 등으로 다변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만들어가기로 했다. "3분기부터 실적개선 가시화"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송종호 굿모닝신한증권 하이닉스는 하반기 메모리업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지난 1·4분기 글로벌 D램시장에서 출하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삼성전자에 경쟁력이 뒤지는 상황에서 D램부문에 집중한 결과다. 상반기 D램 초과공급으로 메모리가격은 급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D램 현물가격이 소폭 상승하는등 D램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여 하반기 메모리시황의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2·4분기 실적은 D램시장 부진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3·4분기부터는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이닉스는D램부문에서원가 절감 및 수율제고등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하반기 66나노급 D램전환도 삼성전자의 68나노급 전환보다 속도가 더 빠를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2·4분기부터는 낸드 부문에서도12인치라인생산량을늘리고60나노급에서 수율이 안정됨에 따라 하반기 수요증가에도 적절한 대응이예상된다. 4·4분기에는영업이익이6,000억원대에 달해 1분기 영업이익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7/05/28 14:0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