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전문기업 사조그룹의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의 실적이 수산부문 통합관리에 따른 비용절감과 엔화 강세, 어획량 증가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조산업은 지난 3ㆍ4분기 누적 매출이 2,725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당기 순이익 36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2%, 순이익은 2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이 64.6%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와 달러 약세로 인한 유류비 등 경비 감소, 엔화강세와 어획량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사조산업은 참치조업 부문에서 외국업체들과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최근 245억 원(자기자본 대비 18.76%)을 투자해 국내기술로 만드는 최첨단 참치선망 1척을 신조키로 해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사조오양은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5.8%로 증가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3% 늘었다.
사조대림은 매출 2,271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 6.6% 증가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사조그룹 수산부문 계열사들이 통합 관리된 이후로 수산관리비용 이 지속 감소되고 있고 환율 등 우호적인 외부환경도 매출 및 이익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해 그룹 총 매출목표인 1조8,000억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