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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29명이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및 청산리대첩 승전 90주년을 기념해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둥베이 독립운동 현장 탐방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회장인 김을동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주최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한다. '항일 투쟁 중국 참배단'으로 명명된 방문단은 옌지(延吉), 무단장(牧丹江), 하얼빈(哈爾濱), 다롄(大連)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고 김 의원 측이 2일 밝혔다. 방문단은 '구국의 영웅 민족의 혼과 얼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이번 현장 탐방 기간에 옌지에 위치한 청산리전투 승전기념비를 참배하고 발해 왕궁터인 '상경용천부'를 방문한다. 특히 이들은 5일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순국지인 무단장에서 백야광장 개관식에 참석한다. 또 하얼빈을 방문해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다롄으로 이동해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여순감옥 등을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