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LG상사에 대한 E&P(자원개발) 이익 증가에 따른 실적 조정 반영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연구원은 “유전, 구리,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LG상사의 E&P 이익은 기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E&P 이익이 올해 1,66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LG상사 E&P 광구 중 이익기여도가 높은 오만웨스트부카 유전, 필리핀 라퓨라퓨 구리광, 인도네시아 MPP 석탄광의 이익 민감도를 추정해 본 결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에 따른 E&P 이익 증가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만웨스트부카 유전은 유가가 배럴당 10$ 상승시 동사 영업이익 57억원 증가, 필리핀라퓨라퓨 구리광은 구리가격이 톤당 500$ 상승시 동사 지분법이익 48억원 증가, 인도네시아 MPP 석탄광은 석탄가격이 톤당 5$ 상승시 동사 지분법이익 28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두바이 기준 유가(배럴당 100달러 적용, 2010년 평균 78.1달러),
구리가격(톤당 9,500달러 적용, 2010년 7,678달러), 인도네시아산 석탄가격(톤당 95달러, 2010년 83달러)을 감안할 때 올해 E&P 이익은 2010년 대비 400억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기존 생산중인 광구로부터의 이익 증가외에도 기존 시험 생산중이었던 광구의 본격 생산 돌입(카자흐스탄 아다광구, 중국 완투고 석탄광) 그리고 신규 E&P 투자를 통한 이익 증가가 있을 경우에도 E&P 이익은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