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 재보험시장 적극 공략 2050년 글로벌 빅3로 도약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통해 2050년까지 글로벌 빅3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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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규(사진) 코리안리 사장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시장 성장은 한계에 도달했고 해외 영업 노하우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현재 23%인 해외 비중을 2050년까지 80%로 늘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해외 매출 비중이 2050년까지 85조원으로 늘어나며 전체 매출이 106조원에 이르게 된다. 현재 세계 재보험 시장은 독일의 뮤니크리가 매출 372억달러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계가 장악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리안리는 51억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재보험사는 일반 보험사가 기업 등에 판매한 공장 등 재물보험·화재보험을 다시 인수하는 회사로 이른바 보험사의 보험사로 불린다.

원 사장은 국내 경제의 저성장, 대형 보험사 위주로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할 것이기 때문에 국내 재보험 시장은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 1980년대 잘나가던 일본계 최대 보험사인 토라이가 1990년대 들어 국내 시장 저성장, 보험산업 재편의 파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변부로 전락했다"며 "국내 시장에 안주한 토라이를 반면교사 삼아 세계 시장으로 적극 뛰어나가 글로벌 재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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