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건 응모 치열한 경쟁…봉사·고객서비스 돋보여
서울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제 4회 ‘참보험인 대상’에 총 24건이 응모해 수상자를 결정하기 위하여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응모자는 세 부문으로 나뉘어 영업부문에 15명, 마케팅지원부문에 7명, 그리고 특별상부문에 2개사가 응모하였다. 본 상을 심사하기 위하여 위원장을 포함하여 학계, 업계, 감독기관, 언론 분야에서 6명이 참여하였다.
부문별 수상자 선정기준은 서로 약간씩 달리하여, 영업부문은 영업에 종사하는 설계사 및 영업팀장을 대상으로 (1) 사회봉사 등 공익성과 정도영업실천 (50점), (2) 고객서비스 및 판매기법 개선 (30점), (3) 영업실적 및 고객만족도 (20점) 등을 평가기준으로 심사하였으며, 마케팅지원부문은 상품개발 및 영업지원 부서의 직원을 대상으로 (1) 독창적인 상품개발 또는 마케팅지원제도 도입 (40점), (2) 경영성과 및 효율성 (30점), (3) 정도영업 및 모집질서 개선노력 (30점)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였으며, 특별상부문은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1) 보험발전기여도 (50), (2) 경영효율성 (25점), (3) 사회공언 및 윤리경영노력 (25점)을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심사결과는 영업부문의 대상에 대한생명의 이기순 설계사, 생보우수상에 금호생명의 박영종 지점장, 손보우수상에 신동아화재의 정진성 팀장이 선정되었다. 대상에 선정된 이기순 설계사는 20여년 동안 설계사 활동을 천직으로 알고 고객은 인생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철저한 봉사를 해왔으며 특히 주변의 독고 노인과 생활보호자 및 극빈층 가정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매우 모범적인 보험인으로 평가되었다.
금호생명의 박영종 지점장은 개인적으로 불우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점관리에 있어서 정도영업을 철저히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철저한 교육을 통한 전문 설계사 양성, 차별화된 활동관리, 지속적 고객접촉 등으로 고객서비스를 최대화하고 있다. 신동아화재의 정진성 팀장은 본인이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사회봉사와 철저한 고객섬기기를 통하여 참보험인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수상자로 아깝게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교보생명의 강순이씨, 삼성화재의 김진옥씨, 프루덴셜의 진원섭씨 등은 수상자에 못지 않은 훌륭한 참보험인의 자격이 있다고 끝까지 논의되었음을 밝혀둔다.
마케팅지원부문의 대상은 서울보증의 임동환 부장, 생보우수상에 삼성생명의 김학재팀장, 손보우수상에 동양화재의 윤순구 임원이 선정되었다.
서울보증의 임동환 부장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신용불량자의 재활을 돕는다는 목적에서 신용불량자 특별지원 신원보증보험상품을 개발하여 신불자의 어려움을 해소시키는 한편 보험의 공적기능과 보험상품이 국가경제에 미칠 수 있는 순기능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삼성생명의 감학재팀장은 유니버설 종신보험을 개발하여 우리 나라 생명보험 상품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생명보험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된다. 대상후보로 끝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아쉽게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동양화재의 윤순구 임원은 현역 군간부 복지를 위해 새로운 군인보험을 개발하여 군인의 복지와 사기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끝으로 특별상 부문에는 LG화재와 매트라이프생명이 경합하였는데 두 회사 모두 여러 가지 측면에서 훌륭하다고 인정하였으나 보험산업의 발전기여도, 사회공헌 및 윤리경영노력, 경영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LG화재의 우수성이 더 인정되어 특별상 수상회사로 선정되었다.
심사를 하면서 느낀 것은 해를 거듭할 수록 응모자의 공적수준이 균형적으로 점점 높아져 보험산업의 내면적 발전을 실감할 수 있고 수상후보자를 선정하는데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향후 서울경제 ‘참보험인 대상’제도가 더욱 발전하고 본 상을 통하여 보험인의 질적 수준과 보험산업이 선진화 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