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EO&Market] 김대운 나노하이텍 사장

"내년 매출 1,000억시대 연다" <br>1분기부터 비오이오티社에 BLU 신규납품<br>"中 LCD산업 성장 수혜" 수주물량 더 늘것

[CEO&Market] 김대운 나노하이텍 사장 "내년 매출 1,000억시대 연다" 1분기부터 비오이오티社에 BLU 신규납품"中 LCD산업 성장 수혜" 수주물량 더 늘것 김대운 나노하이텍 사장 초박막액정화면(TFT-LCD)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나노하이텍이 내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운(사진) 나노하이텍 사장은 17일 “내년 1ㆍ4분기부터 중국 비오이오티사에 BLU를 신규 공급하기 시작해 연간 508억원의 매출을 중국 현지 공장에서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비오이오티사 납품 물량이 1ㆍ4분기 28억원으로 시작해 ▦2분기 107억원 ▦3분기 178억원 ▦4분기 19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분야 180억원, BLU 부문 600억원 등 국내 이천 공장에서 예상되는 매출을 합하면 내년에는 1,300억원의 실적도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비오이오티는 중국 정부가 현지 비오이그룹과 함께 세운 LCD 기업. 중국 LCD 산업은 한국ㆍ타이완 등 다른 국가에 비해 한발 늦게 출발했지만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LCD 패널 가격 하락 추세 때문에 LCD 관련주 성장에 대한 염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나노하이텍은 이 같은 우려에서 한발 비껴서 있다. 중국의 LCD 산업 성장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 나노하이텍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 비오이오티에 납품할 BLU 생산공장(현지 법인명 성납로광전조건 유한공사)을 착공했는데 내년 2월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문제는 올 하반기 실적이다. 김 사장은 “당초 예상한 수주 물량이 일부 취소돼 3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의 경우 131억원이었는데 3분기에는 12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초에 계획했던 올해 매출 목표 710억원 달성도 다소 힘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사장은 3분기 일시적인 실적 악화보다는 내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LCD 산업의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비오이오티 수주 물량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란 지적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지난 상반기 35%인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15%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4-10-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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