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급이하 연말까지 7일간 실시키로한라중공업(대표 강경호)은 재충전을 통한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부장급 이하 사무직을 대상으로 「리프레시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한라는 11∼12월중 한차례 7일동안 이를 시범실시할 예정이다. 한라는 최근 임원회의를 개최, 전남 영암의 삼호조선소와 서울사무소 등에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들에 대해 연월차를 이용한 리프레시 휴가를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각각 7일씩 14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여름정기휴가를 포함해 휴가가 21일로 늘어나게 됐다.
한라는 별정직과 기술영업직은 업무의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각 사업본부별로 시행하고, 생산직은 일단 이 제도를 유보키로 했다.
한라의 한 관계자는 『현재 노사간 단협으로 연월차의 절반만 의무적으로 휴가를 실시토록 돼 있으나 가능한 나머지 연월차를 모두 사용해 리프레시 휴가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생산직은 생산차질이 우려되고 임·단협시 악용될 소지가 있어 차후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