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좋은사람들' 매각 초읽기

협상 최종조율단계… "대기업계열사서 인수" 소문무성

개그맨 출신 사업가 주병진씨가 대표로 있는 패션내의업체 ‘㈜좋은사람들’의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좋은사람들은 최근 지분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타면서 최종 매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사람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아직 최종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현재 매각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최종 조율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는 현재 좋은사람들과 최종 매각협상 중인 업체가 기존 패션업체가 아닌 대기업 계열사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당초 좋은사람들의 매각에는 패션유통업체 이랜드가 뛰어들었으나 매각금액이 서로 맞지 않아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좋은사람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접촉을 시도해봤지만 매각금액에 대한 서로간 입장차가 너무 커 인수작업을 접었다”고 말했다. 또 더베이직하우스도 좋은사람들 인수를 검토했었지만 현재로서는 인수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병진 사장이 처음 속옷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 자체가 당시 남대문 시장에서 속옷 장사를 하던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주 사장은 과거 청바지 브랜드를 론칭한 것을 비롯해 속옷보다는 겉옷사업 쪽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사람들은 섹시쿠키, 보디가드, 예스, 제임스딘, 돈앤돈스 등 7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220억원, 지난 3월 기준 현재 자산총계는 888억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