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차남 현철씨와 한보관련 정치인에 대한 사법처리가 마무리되는 내주말께 한보사태로 인한 경제난과 국정표류에 대해 사과하고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언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여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김대통령은 과거 대선자금의 한도를 지킬 수 없었던 정치적 현실을 솔직히 시인하는 한편 대통령선거제도를 돈 안드는 제도로 혁신해 오는 12월 대선을 깨끗하게 치를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남은 임기동안 고비용 정치구조개선, 경제회생, 안보확립 등에 주력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