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신규투자로 매출규모 크게 늘듯/SCF·유니코드 개발 대일수출만 90억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컴퓨터조판시스템(CTS) 및 서체(FONT) 등을 개발 판매하는 벤처기업으로 CTS의 경우 국내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 85년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62억6천만원이다.
이 회사는 국내 60여개 신문사에 CTS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CTS 시장환경이 멀티미디어화, 컬러화로 발전함에 따라 이 부문에 대한 신규투자가 이루지고 있어 현재 20∼30억원 정도인 각 신문사당 매출규모가 앞으로 2백∼3백억원수준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1천5백만자에 이르는 서체를 개발 보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산가치가 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서체개발연구소에서는 중국의 한자는 물론 한문문화권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10만자의 한문서체를 포함해 다양한 서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서체(SCF) 및 유니코드를 개발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90억원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미국의 인텔사와 공중파 방송과 쌍방향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캐스트 보드에 대한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인터넷TV용 방송장비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내무부의 행전전산화 방침에 따라 호적사무전산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11개 동사무소와 계약을 체결했다.
1개 동사무소에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2∼3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매출증대 효고가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데이터베이스사업도 하고 있는데 조선왕조실록 CD롬,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와 공동으로 동의보감을 소재로한 CD롬 등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