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교부] 건설업체 `한국주택저당㈜' 출자 허용

올해 상반기중 주식회사 형태로 공식 출범하는 한국주택저당㈜에 금융권과 제2금융권 외에 대형 주택건설업체들도 출자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또 주택금융 부문의 전문성 확보차원에서 금융권 등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사장 공모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민간인 출신의 전문 경영인이 한국주택저당㈜의 경영을맡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한국주택저당㈜의 출자자 모집을 위해 삼성생명을 비롯한 보험업계와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건설업계 상위 10개업체들에도 의향서를 보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들 건설업체중 일부는 이미 출자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자본금 2,000억∼3,000억원 규모의 한국주택보증㈜에서 일정부분의 의사 결정권을 가질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한국주택은행 등 금융권이 지난달말로 주총을 마친 상태여서 조만간 출자규모 등 회사조직 등의 윤곽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출자 방침을 통보한 3개 업체들을 선정해 발기인 조합을 구성한뒤 늦어도 이달중에 한국주택저당주식회사 설립기획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획단은 빠르면 다음달부터 업무영역과 회사조직, 정관작성 등 회사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권구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