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앞으로 5년안에 위앤(元)화의 가치를 30% 절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6일 베이징(北京)의 금융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빌어 인민은행이 위앤화에 대한 단계적인 평가절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첫 단계 실시의 시기와 절상폭에 대해서는 결정되지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통화당국은 현재 대(對)달러 환율이 8.28로 고정돼 있는 위앤화에 대해 미국과 일본 등으로부터 강력한 압력을 받고 있으나 국내의 반대여론 때문에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중국의 상무부 등의 부처에서는 위앤화의 평가절상이 중국의 수출품 가격을 높여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을 우려, 환율 변동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말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