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쿄간 철도·해운 연계 컨테이너 일관운송 개시 26일부터 직송 서비스 운송비 항공보다 훨씬 싸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서울과 일본 도쿄를 열차와 선박으로 잇는 새로운 개념의 컨테이너 운송시스템이 오는 26일 선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서울~도쿄ㆍ오사카간 철도ㆍ해운을 연계해 일관수송이 가능한 철도 중심의 컨테이너 직송 서비스가 26일부터 개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송비용이 5톤당 150만원으로 항공운송의 500만원보다 3분의1 이상 싸고 운송시간도 환적시간을 포함해 서울에서 도쿄까지 44시간으로 항공편과 거의 비슷하다. 특히 최근 한일간 수송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출입 품목인 전자ㆍ전기제품 및 의류 등 소량이면서 거래가 많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운송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해 6월과 11월 두 차례의 철도ㆍ물류 협력회의를 갖고 이 운송 서비스의 원활한 구축 방안에 대해 협의해왔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한ㆍ중ㆍ일 철도~해운 연계 수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고 대륙철도 연결 등 국제 물류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에서 사용될 12피트 소형 컨테이너는 우리나라 컨테이너 규격(20ㆍ40피트)과 달라 국내 철도운송이 불가능했으나 12피트 컨테이너를 3개씩 넣을 수 있는 40피트형 틀(멀티컨테이너)을 이용해 수송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됐다. 입력시간 : 2007/03/23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