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이 미국의 조명회사인 새트코와 손잡고 북미 LED조명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리조명은 28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윤철주 우리조명 회장과 윌리엄 길든 새트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갖고 LED 조명사업 및 유통 분야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합작사는 우리조명과 새트코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게 되며 10억의 초기 자금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양사는 LED 전문기술 및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함께 LED조명사업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조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 LED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조명제품을 합작사를 통해 새트코에 공급, ‘컬러원(KOLOURONE)’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새트코는 향후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LED 제품을 합작회사를 통해 공급받게 된다.
최근 LED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우리조명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미주시장은 물론 글로벌 LED 조명시장 공략에 유리한 발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윤철주 우리조명 회장은 “미국의 ‘차세대 광계획 프로젝트’에 따라 2025년까지 일반 조명의 50%가 LED 조명으로 교체되는 만큼 미주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LED시장과 관련해 각각 독보적인 제품 판매망과 제조 기술을 보유한 양사가 힘을 합쳐 미주 및 해외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66년 설립된 새트코는 미국에 8,000여개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해 ‘에너지 스타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고효율ㆍ에너지 절감 조명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트코는 지난해말 현재 3억달러 수준의 LED조명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LED조명 관련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