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00240)가 7일 지난 상반기 실적 호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초강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420원(7.20%) 오른 6,250원으로 마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타이어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8,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2.90%나 크게 늘어난 63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수익성 지속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손종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판매물량 증가와 중국 공장으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이상의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7,7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김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수출채산성 둔화와 원가 상승 부담으로 지난 2ㆍ4분기보다 18.5% 감소한 405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인지도 제고와 수출가격 인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