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은 4일 강남구 선릉역 소재 본사 사옥을 나라에이스홀딩스에 99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나라에이스홀딩스는 빌딩 자동제어기기 제조회사(나라컨트롤) 등 8개의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다.
매각대금 990억원 중 지난해 12월에 계약금(99억원)을 이미 받았고 나머지 잔금(891억원)은 이달 중 받을 예정이다.
본사 사옥과 더불어 역삼동 사옥도 지난해 12월 매각을 완료했다. 매수자는 부동산 투자회사인 ‘YSD코리아펀드’로 매각대금 594억원의 잔금까지 모두 지급된 상태다. 또 지난해 12월에 계열사인 경기솔로몬저축은행 지분 100%를 애스크에 매각한 대금(850억원) 중 잔금(765억원)도 이달 중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사옥매각과 함께 유상증자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난해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올 1ㆍ4분기 중 추가로 300억원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등 고정자산을 처분해 자산 유동화 및 자본 확충으로 BIS비율이 10% 이상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영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올해 금융지주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꼭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