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양적완화 조치를 조기종료 할 수 있다는 전망에 영향을 받아 원ㆍ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3원10전 오른 1,089원30전에 개장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과 유로존 주요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데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선제대응’ 발언 후 외환당국이 추가규제를 내놓을 것이라는 압박감이 다시 높아진 분위기다. 오전 10시9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원35전 오른 1,088원40전에 거래 중이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전일 상승폭이 컸던 만큼 1,090원대에서 네고물량 등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