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기관 매도 완화..650선 유지(잠정)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세 완화로 소폭 반등하며 650선을 유지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2%) 상승한 653.35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 시장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날보다 3.02포인트(0.46%)하락한 650.19로 출발한후 낙폭을 키웠으나 장 후반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은 55억원어치를 순매도, 20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했으나 매도 규모는전날의 139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개인은 171억원어치를 순매수, 5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며 장을 지탱한 반면외국인은 10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운송업종이 4%대의 강세를 보이며 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등의 업종이 1%대 상승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제약, 비금속, 종이.목재, 음식료 등은 1~3%의 약세를 보였다. NHN(-3.46%)과 다음(-1.36%), KTH(-0.52%) 등 인터넷주들은 미국 구글에 대해 `매도' 투자의견이 나온데 영향을 받아 사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CJ인터넷(2.75%)은 게임 `서든어택'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장후반 오름세로 반전했다. 웹젠은 실적부진으로 6.19% 급락했다. 쓰리쎄븐(-3.62%)과 이지바이오(-6.62%), 마크로젠(-7.93%), 중앙바이오텍(-7.77%), 메디포스트(-6.49%), 산성피앤씨(-8.33%) 등 바이오주들은 최근 며칠 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보텍은 `주식회사 이영애' 파문 속에 영화제작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호재성 공시를 발표, 장중 상승세로 반전하기로 했으나 매물이 쏟아지며 7.58%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테마주들은 젠네트웍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영진닷컴 6.58%, 블루코드 9.73%, 여리 4.35%, 이스턴테크 2.73% 등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반등에 나섰다. 백산OPC는 OPC드럼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는 호재성 공시가 나온후 9.28% 급락,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케이엘테크는 전날보다 2.13% 상승했다. TFT-LCD 장비업체인 에스엔유는 한국투자증권이 저평가됐다며 `적극 매수' 투자의견을 낸데 힘입어 5.75% 급등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기관의 매도세가 완화되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주부터 반등에 나서 전고점을 뚫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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