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S&P상향] 대기업 주가 희비... 삼성 강세, LG 약세

S&P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발표가 국내 대그룹별로 호악재라는 대조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대그룹 주가에 희비가 엇갈렸다.S&P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올리면서도 5대그룹중 1개그룹이 부도가 발생할 경우 추가 상향조정이 늦어질수도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반도체 및 전자빅딜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와 LG그룹 계열사 주식으로 매물이 크게 늘어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그룹주는 상당수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그룹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한 것은 외국인투자가들이 꾸준히 매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그룹은 14개 상장종목중 대우전자만 보합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고, LG그룹주도 16개 상장종목 모두가 약세에 머물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P사의 언급도 영향을 미쳤지만 그보다는 빅딜관련 파업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등 빅딜여파가 확산된데 따른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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