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경·법과사회 학습법] 용어정리·기출문제 반복학습

이용재/ 스카이에듀 정치ㆍ경제ㆍ법과사회 강사 sam@skyedu.com

사회탐구영역은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단기간 정리한다는 특징과 당연히 만점 언저리까지 맞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동시에 작용하는 과목이다. 그래서 기대수준은 높고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다는 모순된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정치는 이 특징에 가장 부합하는 과목이다. 용어와 선거구제에 관한 정리만 효과적으로 한다면 가장 적은 노력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치 학습은 우선 용어 정리에서 시작한다. 교재를 통한 용어 정리는 기본이고, 문제를 풀 때마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선생님에게 질문하거나 사전을 찾아보며 정리하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정치과목 학습에서 유의해야할 점은 각 단원의 비중이다. 1단원과 2단원(정부형태, 선거구, 대표제) 학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뒷부분 4단원과 5단원(국제관계나 정치문화와) 부분은 가급적이면 짧은 시간동안 깔끔하게 내용을 정리하는 게 좋다. 최근의 정치적 이슈가 많이 출제되므로 시사적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기본원리를 익히면 제시문에서 문제점이나 논리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출제되는 것이 수능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경제인데 경제는 고교 범위라는 특징상 수학의 응용이 불가능해서 범위가 한정된다. 범위를 넓혀서 공부하기보다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범위를 좁혀서 깊게 공부해야 한다. 사회11과목 중 가장 기출문제 의존도가 높은 과목이 경제라고 할 수 있다. 무려 80% 이상의 반복출제가 거듭되어 왔다. 이미 출제된 부분과 원리가 다시 출제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기출문제에 나온 원리 학습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 때마다 표 보는 법을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경제는 도표나 그래프의 출제가 많으므로 해석 능력을 기르는 연습이 중요하다. 또한 비율과 절대규모를 혼동해서는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을 명심하자 법과사회는 정치와 유사한 속성을 가지므로 용어 정리에 신경을 쓰고 특히 질문을 많이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처음에는 굉장히 까다롭고 양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한번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비교적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각종 사례의 출제에 대비하여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 정치, 경제, 법과 사회를 방학 때 정리하려고 미뤄두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다. 7차 수능으로 바뀌면서 단기간의 학습으로는 감을 잡기 어렵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기본 개념 정리부터 차근차근 학습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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