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출구 전략 방침 소식으로 시장 불안감이 줄어들
모처럼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0.60포인트(0.65%) 오른 1만 2,560.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10포인트(0.88%) 상승한 1,340.6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1.79포인트(1.14%) 오른 2,815.00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돼 FRB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 내용이 밝혀져 관심을 끌었다.
FOMC 위원들은 출구전략을 점진적으로 시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전략은 자산 매각보다는 금리 인상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먼저 진행하지만 미국 경제가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기 전까지는 긴축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기업 실적은 엇갈리게 나왔다.
PC업체 델은 최근 분기 순이익이 9억4,500만달러(주당 49센트)로 작년 동기 3억4,100만달러(주당 17센트)의 2배를 훨씬 넘어 이날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반면 사무용품 유통업체 스테이플스는 1분기에 판매 부진으로 인해 순익이 예상에 못미쳤다고 발표해 주가가 15%나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