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이사장은 오는 9월1일~2일 행정자치부 산하 공무원 연수기관인 국가전문행정연수원(원장 오형환)에서 고급간부 양성과정을 밟고 있는 서기관급 이상 지방자치단체 간부직 50여명에게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의한다. 또 여성간부 양성과정에 있는 43명의 여성간부를 대상으로 공무원 의식개혁에 관한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강연 주제는 공무원의 「세일즈맨십으로 변신과 변화」. 『냉전시대를 벗어나자 CIA 등 세계적인 국가정보기관까지 경제전쟁시대에 맞는 시스템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우리 공무원도 이제 장사꾼이 돼야 합니다』라며 공무원 사회의 의식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李이사장은 특히 지방공무원의 경제 마인드를 강조한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 공무원들은 지역에서 상품화할 수 있는 명품을 잘만 발굴하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고용 및 소득증대를 불러올 수 있다』며 세일즈 의식의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李이사장은 28년간 미원그룹에서 일하다 이 회사 계열사인 화영식초 사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후 세일즈의 중요성을 간파, 현장경험에 기초한 세일즈기법에 관한 연구를 해 온 이 분야의 베테랑. 또 20년 이상 미원그룹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난공불락으로 여겼던 인도네시아 조미료시장을 석권하기도 했던 실전형 강사다.
나산백화점 사장을 맡아 유통업에도 일가견을 갖고 있는 李이사장은 이같은 폭넓은 현장경험을 인정받아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유일의 전임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세대_아주대_경총 등에서 「세일즈실전 기법」을 강의해 오고 있다.
또 과거 직장생활을 할 때는 부녀사원들에게까지 「소주 각 1병」을 권해 영업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의를 다졌다고 전해져 기자들 사이에선 「각일병」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02)525_4648
정승량기자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