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아이씨, 현대제철 이동기계설비 수주 성공

케이아이씨는 23일 현대제철로부터 351억원 규모의 코크스 이동기계설비 구매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매출액의 30.7%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1, 2호기에 이어진 수주계약이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 제3고로를 증설하는 코크스공장에 납품되는 코크스 이동기계설비(Coke Oven Machinery)로 제철소의 고로 조업 시 열원으로 사용되는 코크스를 제조, 이송하는 핵심설비다. 이 설비는 무인전자동 제어시스템으로 움직이며 장입차(석탄을 코크스 오븐에 투입), 압출기(코크스를 오븐 밖으로 분출), 티카(T-Car, 오븐에서 나온 코크스를 이송), 소화차(코크스 소화)로 구성된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무인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한 첨단 설비로 공급되는 이동기계는 이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2호기의 성공적으로 가동하면서 호평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일 케이아이씨 대표는 “이동기계분야는 케이아이씨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분야로 올해는 해외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계속 추진해온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제철소 대형프로젝트의 추가 수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지난해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연기로 수주가 부진하고 매출이 감소했지만 올 상반기부터 이동기계를 포함해 그간 추진해온 대형 프로젝트들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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