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율은 당초 정부 예상치인 85.3%보다는 낮지만, 유럽연합(EU)이 정한 공공부채 상한선인 60%는 훌쩍 넘긴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페인의 공공부채는 1년 전에 비해 14.8%포인트 늘었다. 중앙정부와 17개 지방정부의 부채가 증가했기 때문.
지난해 공공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한 중앙정부와 사회보장제도의 부채는 GDP 대비 72.3%로, 전년(58.5%)과 비교할 때 가장 크게 증가했다. 나머지 공공부채 비율 11.8%분은 지방정부 부채였다.
이번 공공부채 산출 과정에서 스페인 은행권의 유로존 차입액 413억유로는 포함하지 않았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공공부채 총액이 GDP 대비 90.5%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