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라이프/에인절을 찾습니다] (주)토미스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는 머그(MUG)게임 전문 개발업체인 ㈜토미스(대표 진영돈). 요즘 게임계에 「조선협객전」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소 벤처회사다. 이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조선협객전이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게임쇼에 출품돼 세계 각국의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학교 교육용 V0D(주문형 비디오)개발 전문업체로 출발한 토미스가 일약 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도 「조선협객전」을 발표하면서부터. 왜구와 맞서 싸우는 조선시대 4대 협객의 활약상을 그린 그래픽 기반의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게임은 이달초 나온지 불과 보름만에 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동시 이용자가 500여명에 이를 정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엔진을 사용, 사용자의 요구나 새로운 기술개발에 따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한 차원 높은 게임이라는 평가는 그래서 나온다. 통신을 이용, 여러사람이 접속해 즐기는 게임인 만큼 PC게임방이 최대 고객. PC게임방 숫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연말까지 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이 게임 하나로 1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 이 회사는 게임 외에도 소리를 녹음하고 재생하는 국산 음성 칩을 개발, 오는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통신 등 굵직한 고객을 확보해 이 분야에서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VOD나 음성칩, 머그게임을 개발하면서 산업은행과 창업투자자문회사 등이 개발 자금을 대줄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진영돈사장은 『게임시장은 무궁무진하나 승부를 걸 수 있는 것은 게이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머그게임 뿐』이라며 1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순수 에인절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000년 상반기중 코스닥 등록도 준비중이다. 「WWW.TOMIS.CO.KR」 (02)784-0110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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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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