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테고사이언스가 화상으로 손상된 피부를 치료해 주는 인공피부(생물학적 드레싱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판매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테고사이언스가 신생아의 포피세포 등에서 추출한 피부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인공피부 ‘칼로덤’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칼로덤은 진피층(표피와 지방층 사이의 피부) 대부분이 손상된 심부 2도 화상 환자 등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세균 감염 가능성을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2도 화상을 입은 환자의 경우 11일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칼로덤은 특히 손상된 피부 부위에 시트(Sheet) 형태로 붙이기 때문에 이식수술이 필요 없고 사전 배양ㆍ보관이 가능해 언제든지 시술할 수 있다.
이런 인공피부가 시판된 것은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