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게임기 '엑스박스' SK등과 국내유통 협상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방한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자사 게임기 '엑스박스' 판매 확대를 위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늦어도 오는 9월 중순까지는 방한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회장은 방한기간 동안 엑스박스의 국내유통 문제에 종지부를 찍을 계획이다.
엑스박스의 국내 유통사로는 SKㆍ삼성ㆍKT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현재는 SK 쪽으로 기운 상태다.
게이츠 회장은 SK 담당자들과 만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엑스박스 공동 사업 문제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부ㆍ산업자원부 장관과의 면담도 공식일정에 포함된다. 특히 신국환 산자부 장관과는 웹서비스인 '닷넷'을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e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협력사인 KT의 신임사장도 만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은 게이츠 회장이 국내고객들에게 안겨줄 선물보따리.
업계에서는 게이츠 회장이 국내고객들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인하 계획을 방한기간 중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엑스박스의 가격은 PS2에 준해 199달러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