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LCD 설비투자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침체기에 있던 국내 LCD장비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화권을 대상으로 장비를 납품해왔던 탑엔지니어링 등이 부각될 전망이다.
Q. 최근 중국에서 LCD라인 투자가 진행되면서 수혜가 전망되는데.
A. 그동안 위축됐던 시장이 다시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CSOT로부터 글라스커팅시스템에 대한 구매의향서를 받았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향후 발주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Q. CSOT의 어떤 회사인가.
A. 중국 내 최대 TV제조사인 TCL과 선전시의 합작으로 설립된 CSOT는 현재 선전 8세대 라인이 풀가동 상태로 라인 증설이 임박했다. CSOT는 2015년까지 추가 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Q. 그동안 CSOT와의 거래 관계가 있었나.
A. 탑엔지니어링은 CSOT뿐만 아니라 BOE, AUO, 이노룩스(구 CMI) 등 다양한 중화권 기업에 장비를 공급해왔다.
Q. 글라스커팅시스템 이외의 장비 수출도 논의되고 있는가.
A. CSOT와 AUO, 이노룩스에는 액정분사장비(Dispenser)를 독점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새로운 주력장비인 글라스커팅시스템(GCS:Glass Cutting System) 이외에도 검사장비(Array Tester) 등도 중화권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Q. 중국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듯 한데.
A. 중국정부가 2015년까지 패널 40인치 이상 대응 가능한 8세대 공장 가동 업체를 현재 2개에서 8개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기술 개발비와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중화권의 대규모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만 기업인 AUO도 쿤산에 월 생산량 9만장 수준의 8세대 라인 건설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빠른 경우 올해 말 장비 구매에 들어가 2014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 수요와는 별도로 중국 패널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중화권에 수주 이력이 있는 국내 장비 기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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