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현재의 신용경색 위기가 지난 1987년의 블랙먼데이와 1998년의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경영위기 당시와 비교할 때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거품 제거를 위해 금리를 조절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 6일 저녁(현지시간) 의학저널 ‘브루킹스 페이퍼스’라는 학술지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지난 7주 동안 일어난 금융시장 움직임은 여러 측면에서 1987년과 1998년의 위기와 닮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837년 부동산 버블 붕괴와 1907년 은행 위기와도 유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