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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된 아파트 브랜드가 넘쳐나는 시점에 금호건설의 '어울림'은 더욱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다. 금호건설은 금호타운과 금호베스트빌 등 초기 명칭을 거쳐 지난 2003년 6월 순우리말 '어울림'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어울림은 △이웃과 인간과의 어울림 △자연과의 어울림 △첨단 생활과의 어울림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빠르게 변화하는 주택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브랜드 명칭을 더욱 고급스럽고 자연 친화적이며 친근한 의미를 전달하는데 목표를 맞췄다.
세 가지 곡선 형태의 줄이 서로 교차하는 형태를 지닌 어울림의 상징은 미국 추상조각가인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모빌작품인 '그랜드 크린키(Grand Crinky)'에서 따왔다. 알렉산더 칼더는 움직이는 미술,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선구자다. 세 종류의 줄은 인간과 자연, 첨단생활이 서로 조화된 어울림의 세상을 의미한다.
금호건설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30~40대 주부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자가 보인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지속해오고 있다.
아파트 설계에서도 주부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울림 아파트는 대면형 주방과 높낮이 조절형 식기건조대, 'ㄷ'자형 워크 인 클로젯(Walk-in Closet·사람이 안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을 만한 큰 벽장) 등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또 주부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첨단기능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기 용인 동백 금호어울림 타운하우스에 적용된 '무세제 세정수 시스템'이다. 이 장치는 특수촉매가 장착돼 세제 없이도 살균력과 세정력을 갖도록 해준다. 이에 따라 야채, 과일, 식기를 물만 가지고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편리성과 안전성 면에서 업계 표준으로 인식될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다. 가스밸브제어와 난방제어, 비상알림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휴대폰 문자를 이용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구별 자기 차량 출입을 자동 통보해주는 자기 차량 통보 시스템과 원격검침 조회 기능도 도입했다.
아울러 입주민들의 거주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 열병합 시스템을 통해 자체 전력을 생산해 난방비를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이크로 터빈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 누진세도 줄이도록 했다.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열은 난방·급탕에 사용되기 때문에 경제성도 뛰어나다.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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