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피부 재생·디톡스 효과" 산소 화장품 인기 몰이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등 산소함유 제품 잇따라 선봬

산소 함유량이 높거나 산소를 발생시키는 기능을 지닌 일명 '산소' 화장품들이 재생 촉진ㆍ노폐물 제거 기능 등으로 주목 받으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산소를 피부에 직접 공급하면 심한 자극 없이도 피부를 정화하는 '디톡스' 효과가 발생하고 노화 방지 기능도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업계가 제품 출시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클렌징 제품뿐만 아니라 에센스와 마스크, 필링 젤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쏟아지며 산소화장품'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는 올해 5월 일명 '산소 에센스'로 불리는 '마린 옥시제닉 에센스'를 리뉴얼 출시하고 주력 제품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일반 물보다 3배 이상 용존 산소가 함유된 물을 사용해 피부 세포에 직접 산소를 공급하는 한편 산소 이용률을 높여주는 '씨톤치드'와 산소 전달을 강화해주는 '스피룰리나' 등의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 오휘도 올해 산소 거품을 활용한 '디톡스 버블 필링'을 출시,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통상 주당 1~2회 사용하는 각질제거용 젤 제품으로, 피부에 바르면 미세한 산소 거품이 즉시 발생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산소의 디톡스 기능 등으로 즉각적인 피부 톤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한국화장품의 브랜드숍 더샘도 올 3월 산소 마스크인 '젬 미라클 블랙 펄 오투 버블 마스크'를 출시, 전체 1위 판매 상품으로 급부상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산소를 운반해 주는 불소화합물을 함유, 피부에 바르면 3초 만에 산소 거품이 형성돼 즉각적인 산소공급 효과와 노폐물 제거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산소를 함유한 화장품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며 "관련 제품들이 저자극에 흡수력이 좋고 피부 관리에도 유리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일명 '산소 화장품'이 신제품 시장을 점령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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