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예산 대폭 증액을”/홍 정무1장관 주장

홍사덕 정무1장관은 2일 『재경원이 건전재정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보다 5% 늘어난 75조원 규모로 묶어놓은 것은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니냐』며 내년도 예산안의 대폭 증액을 통한 재편성을 강조했다.홍장관은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정부 각 부처가 예산편성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같은 예산안을 국회에 회부할 경우 국회 처리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이 재경원이 마련한 안보다 증액 편성돼야 한다는 것이 여야 3당의 기본인식』이라며 『이같은 정치권의 의견을 2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도 잇따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 각료중 재경원의 예산편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은 홍장관이 처음이나 무소속출신 정무장관이 예산안 당정협의 과정에서 얼마 만큼의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양정녹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