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가격 하락과 시기적 요인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었으나 장기 추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프리미엄 모델 DRAM 고정거래가격이 약세로 돌아서고 1분기 전통적인 IT 비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보급형 모델 채용량이 증가하여 DRAM 채용량 정체를 상쇄하리라는 전망이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규 스마트폰 보급형 모델의 제품 사양이 높아지며 모바일 DRAM 채용량 정체 수요 감소를 보완할 것”이라며 “2014년 DRAM 공급증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하면 가격 방어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DRAM 고정거래 가격 하락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임 연구원은 “2013년 4분기 동안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DRAM을 공급했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