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생 재테크] 인생 2막을 위한 준비

국민연금 수령액 파악하고 퇴직연금 활용

부동산 현금화 통해 안정적 운용 추구해야

구건훈 삼성생명 강남FP센터 FP


누구나 여유롭고 편안한 노후를 꿈꾼다. 하지만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은퇴가 눈앞에 직면한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더욱 어려운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은퇴준비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시간과 종자돈'이라 할 수 있는데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원칙을 가지고 은퇴자금을 준비해야 할까?

첫번째로 확인할 것은 은퇴자금의 핵심인 국민연금이다.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예상 수령액을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민연금의 가장 큰 장점이 물가상승률에 연동된다는 점이므로, 안정적 노후를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항목이다.


두번째는 퇴직금을 일시금 수령하기 보다 퇴직연금을 활용해야 한다. 두 가지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목돈보다 현금흐름'이 은퇴준비의 주요원칙임을 감안할 때 일시금 수령 보다는 퇴직연금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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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금융자산은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자금으로 목돈을 가지고 있기보다 최소한의 필요자금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은퇴계좌로 분리하여 매달 일정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현금흐름을 만들어 둘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은 부동산의 현금화이다. 은퇴 후 생활자금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면 주택크기를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 또, 역모기지론 상품이나 주택연금은 노후자금이 부족한 베이비붐 세대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가지 꼭 명심할 것이 있다. 고수익 추구형 상품에 묻지마 투자하거나, 준비 없이 덜컥 사업을 시작하는 등의 일이다. 특히 은퇴자금은 높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적 운영을 추구해야 할 것인데,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자신의 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그 이후 이러한 원칙들을 통해 한가지씩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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