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750선 회복(잠정)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75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6포인트 오른 753.03으로 출발한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4.68포인트(0.63%) 상승한 750.95로 마감했다. 한.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6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20억원, 개인은 10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05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운수창고(4.47%), 전기전자(1.91%), 화학(1.39%), 건설(1.15%)등은 강세인 반면 통신(-1.92%), 종이.목재(-1.05%), 의약품(-0.94%) 등은 약세였다. 전날 메릴린치증권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2.48%가 올랐고 현대차(1.17%), POSCO(0.33%)도 올랐다. SK텔레콤은 정부의 접속료 인하가 이틀째 악재로 작용하며 3.43%가 급락했고 국민은행(-2.81%), 한국전력(-1.78%), KT(-1.07%)도 많이 떨어졌다. 이라크 저항세력의 테러 위협으로 하락했던 대한항공(2.59%), 한진해운(8.33%),현대상선(5.63%), 세양선박(4.08%) 등 항공.해운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2.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동국제강(2.75%), 삼성전기(1.78%)도 강세였다. 최근 이상급등 현상을 보였던 오양수산과 대림수산이 하한가로 주저앉는 등 수산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가 상승 종목은 336개로 하락 종목 354개를 밑돌았다. 거래량은 3억8천140만4천주, 거래대금은 1조6천941억4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기업의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 주가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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