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랠리, 단기버블로 바라봐야"

<한화증권>

한 달째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과 관련, 단기버블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이 7일 제기됐다. 최근 코스닥의 급등세에 대해 일부 과열 우려가 제기되기는 했으나 직접 코스닥시장에 대해 `버블'이라는 표현을 쓴 진단은 이례적이다. 한화증권 윤지호 애널리스트는 "이번달 시장의 상승세는 철저히 유가증권시장및 코스닥의 기술주가 주도하고 있으나 내년 실적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만 보기에는 미흡하다"며 "코스닥 랠리현상은 단기버블의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는 시각에서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8일로 예고된 금통위의 금리인상 가능성, 옵션.선물 등의 만기도래에 따른 매수차익잔고 부담 등은 현 상승 랠리 국면이 성숙단계라는 점에서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경우 `단기충격'으로 가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이벤트에 대한 시장반응을 확인할 때까지 낙관과 비관 어느쪽의섣부른 예단도 내리지 말고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버블국면이 진행 중이라면 주식 가치보다 가격 우선논리, 즉상승하는 종목에 철저히 편승하는 매매가 우위에 설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대응논리는 영속적인 것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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