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의 신임사장에 박세흠 전 대우건설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사장은 대우건설 최고 경영자를 역임하면서 회사 정상화를 이끈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22일 인사추천위 회의를 열어 건설교통부가 임명제청한 박 전 사장과
진철훈 전 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 이사장,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 가운데 한명을 주공 사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박 전 사장은 청와대 인사추천위의 주공 사장 후보 1순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청와대 인사추천위 회의 결과에 따라 진 전 이사장이나 남궁 전 장관이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0년간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 전 사장은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려놓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전문 경영인이다. 다만 박 전 사장이 청와대 최고위층 인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그가 임명될 경우 낙하산 인사논란이 불거질 공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