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에쓰오일 '훈훈한 울산사랑'

'찾아가는 음악회' 열고 요양원등 찾아 봉사활동<br>초등교 3곳과 자매결연 "기업이익 사회환원 앞장"

지난 15일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에쓰오일의 찾아가는 노란음악회' .

에쓰오일 온산공장 신동열(앞줄왼쪽 두번째) 상무이사가 지난 13일 김상만 울산광역시교육감에게 지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정유회사인 에쓰오일(S-OIL)이 외국계 자본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지역 사회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가 대주주인 회사로 사실상 외국계 회사다. 이 회사는 그러나 사내 자원봉사팀을 중심으로 지난 수년간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여 울산의 토종 기업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 달 들어서도 음악회와 불우이웃돕기, 지역 학교 지원금 전달 등을 통해 지역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울산소방서에서 주최하는 울산 119대축제에서는 ‘에쓰오일의 찾아가는 노란음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5일 울산대공원 광장에서 펼쳐진 ‘에쓰오일 음악회’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의 공연과 브라스 밴드 ‘스윙킹즈’ 등의 음악 공연으로 지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매월 ‘찾아가는 노란음악회’를 통해 문화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침으로써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쓰오일의 ‘찾아가는 노란음악회’는 공익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이며 분기별로는 지역축제 등과 제휴해 상대적 문화혜택이 적은 지방 거주민들에게 다양하고 따뜻한 문화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 사회봉사단 30여명은 또 이날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소재 노인보호시설인 ‘청애요양원’을 찾아 요양원 시설 보수 및 실내환경정리, 목욕봉사 등 봉사활동을 펼쳤고 TV, 생활물품도 기증했다. 이에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13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신정초교, 옥동초교, 삼평초교등 초등학교 3곳에 대한 학교지원금 3,000만원을 울산시교육청에 기탁했다. 에쓰오일 온산공장은 지난 2005년부터 이들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삼평초교에 4,000만원, 신정초교와 옥동초교에 각 1,000만원을 지원했고 이들 학교를 포함해 총 6개 초등학교에 2억여원을 들여 스쿨존 안전울타리를 설치해주기도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공장과 사택 인근 초등학교 3곳과 자매결연을 해 학교들을 돕고 있다"라며 "기탁한 돈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