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 패커드(HP)가 개인용 컴퓨터(PC)사업을 분사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HP는 지난 8월부터 검토해온 PC사업부 분사를 철회한다고 27일 밝혔다.
HP의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PC사업부 분사에 대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PC사업부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고객과 주주, 직원에게 올바른 조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PC사업부에 충실할 것이며, 함께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캐시 레스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분사에 따른 비용이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