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6월 붕괴 사고로 1,4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의 이준(81) 전 회장이 4일 오전 11시10분께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이 전 회장은 무단 설계변경 등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초래한 책임으로 7년6개월간 복역하는 동안 지병인 당뇨에 고혈압과 신장병까지 겹쳐 지난 4월 출소하자마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 전 회장의 빈소는 경기도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9시30분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