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구파이낸스 김석인사장 검거

청구파이낸스 김석인사장 검거 마카오서 검거 강제 송환 경찰청 외사3과는 11일 고객 투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뒤 싱가포르로 도피했던 부산 청구파이낸스 사장 김석인(34ㆍ부산 해운대구 좌동)씨를 인터폴과의 공조수사로 검거, 강제송환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친형인 김석원(36ㆍ구속)씨와 함께 청구파이낸스를 운영하면서 7,0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1,500억원을 예치 받아 이중 900여억원을 횡령한 뒤 지난해 9월 싱가포르로 도피,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김씨는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마카오로 입국을 시도하다 인터폴 수배자로 확인돼 마카오 당국에 의해 체포된 뒤 경찰청 홍콩주재관에 의해 호송돼 현재 부산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의 형 석원씨는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3월 자진귀국, 구속된 뒤 1심에서 8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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