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3일 만에 모두 팔린 '포에버 독도 적금'을 이달 말부터 다시 판매에 들어간다. 1차 독도적금 상품이 너무 빨리 동나면서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추가로 출시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23일 '포에버 독도 적금(2차)'을 오는 27일부터 100억원 한도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 등 조건은 1차 독도적금과 동일하다. 예컨대 1인당 월 1,000원 이상 100만원 한도의 정기적립식 적금으로 1년제ㆍ2년제ㆍ3년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4.15%(1년), 4.45%(2년), 5.05%(3년)이다.
다만 1차 독도적금은 이번에는 창구의 선착순이 아닌 사전예약을 받아 예약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자 고금리 특판 상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독도적금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쳐 추가로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판매에 들어갔던 1차 독도적금은 3영업일인 16일 오후12시10분에 조기 마감됐다. 5.05%의 금리를 제공하는 3년제 적금에 무려 61억300만원(1만1,585좌)이 몰렸다. 또 4.15%의 금리를 제공하는 1년제 적금은 30억8,400만원(6,764좌), 4.45%의 금리를 제공하는 2년제 적금은 8억1,300만원(1,779좌)의 돈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