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032640]에 대한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4일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 4천6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이 종목이 번호이동성 최대 수혜주로 9월말 시장점유율 16%를 돌파했으며 3.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1.3%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10월말 발표 예정인 3.4분기 실적과 11월1일 공개되는 10월 가입자 동향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런 점을 감안해 이 종목을 `10월추천 IT종목'으로 꼽았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LG텔레콤의 9월 가입자는 9만4천여명이 순증해 모두 583만4천여명의 가입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올해 1월1일부터 실시한 차등 번호이동성 제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7일 발표한 불법 보조금지급에 따른 영업정지조치로 SK텔레콤이 가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한 데 따른 반사이익도 거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입자 유치에 따른 마케팅비용도 더욱 증가해 3.4분기도 2.4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하였을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