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日 젊은이 병영서 우의다진다

SBS 특집 '젊음은 하나' 해병대 입소이벤트 마련SBS가 '2002 한ㆍ일 월드컵'과 '한ㆍ일 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 젊은이들의 병영 체험을 다룬 특집 프로그램 '젊음은 하나'를 준비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젊은이들과 국내 대학생 등 총 100명이 해병대 김포캠프 훈련 등을 함께 하며 4박 5일간 단체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특집 이벤트다. 이들이 지닌 '젊음'이라는 공통 언어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의 긍정적인 미래상을 제시해 보겠다는 게 프로그램의 기획의도. 이를 위해 양국 젊은이들은 지난 23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한국 해병대에 입소했다. 김포 캠프에 도착한 이들은 10인 1조로 나뉘어 임의의 과제를 풀어가며 서로의 우의를 다졌다. 또한 문수산 행군, PT체조, 뻘체험 훈련, 유격기초훈련 같은 해병대 훈련과정도 함께 했다. 인내력과 단체 협력을 요하는 고된 군사 훈련 과정을 통해 더 빠른 시간 내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게 참가자들의 전언.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한국 청년들이 모두 군대에 가야만 하는 까닭을 알게 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2박 3일간의 해병대 체험 뒤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뒤따랐다. 양국 젊은이들은 함께 공동 세미나를 진행하고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등 국내 전통문화 공간을 방문하며 서로의 이해 폭을 넓혀갔다. . 제작을 담당한 최애라 PD는 "한국과 일본은 아픈 과거를 딛고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면서 "한ㆍ일 관계의 재구축이 필요한 시점에서 시의 적절한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다. 6월 13일 방영예정.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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