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심리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7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가 63.7에 그쳐 6월 확정치인 71.5보다 하락했다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래 2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64에도 못 미쳤다.
소비심리 하락은 고유가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와 미국 채무위기에 따른 불안감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 경제여건 지수는 지난달 82에서 75.8로 하락했으며, 기대지수도 64.8에서 56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