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해외 채권발행 연기

북핵문제 등으로 한국에 대한 해외의 시각이 좋지 않아 국민은행이 하이브리드 채권발행을 연기, 경영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말께 해외에서 하이브리드(신종자본증권)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북핵문제 등으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미뤘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해외투자자들이 북핵문제로 국가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보고 우리나라 채권에 금리를 더 얹으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당초 국민은행은 금리가 반등하고 아시아 금융시장에 채권공급이 몰릴 것으로 판단해 연초부터 서둘러 연7% 수준의 낮은 금리로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었다. 국민은행은 하이브리드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정부지분(9.3%)가운데 전략적 제휴관계인 ING에 2%를 넘기고 남은 물량(7.3%)의 상당부분을 자사주로 사들이는데 사용할 예정이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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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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